대만서 1억4천만원 판매… 2011년보다 8천만원 늘어

 
 
 
단양군의 주요 농산물 중 하나인 단고을 죽령사과가 지난해 대만시장을 공략해 14000여만 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군에 따르면 과수경영자 영농조합법인(대표 심명호)은 지난해 수출업체 다모를 통해 료카(중생종)와 부사(만생종) 등 모두 36t을 수출하고 140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1년에 수출한 24.4t(5900만원)에 비해 물량 면에서 47.5%(10.6t)가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는 수출가격도 두 배 가까이 올라 2011년도에 비해 판매고 면에서 8100여만 원이 늘었다.
지난 1996년부터 대만에 수출된 단고을 죽령사과는 매년 50t 가까이 수출됐으나 2010년부터 까다로운 검역과 단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이 둔화됐다. 군은 지난해부터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올해는 수출물량을 예년수준인 50t으로 늘려 잡고 2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또 당도가 높은데다 향 또한 좋아 국내뿐 아니라 대만소비자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고을 죽령사과는 철저한 선별과 꾸준한 품질개량으로 인해 해외에서 호평 받는 효자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