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세종시로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시장은 이날 정례기자브리핑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종시에 들어올 것이라며 지금은 다만 세종청사에 공간이 없어 임시거처로 과천청사가 논의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당선인도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종시로 갈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면서 내년 말쯤이면 세종시로 옮길 예정인 만큼 옛 충남도청 자리에 미래창조과학부를 유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부담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의 생각은 정부와 지방이 반반씩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박근혜 당선인의 생각은 다르다면서 당선인이 그동안 수차례 부지매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만큼, 이 문제를 부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구체적으로 접촉할 예정으로, 지금은 (행동에 나서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면서 충청지역의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사기업을 유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민간기업이 원도심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공공기관을 입주시키는 등 공적 투자를 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금은 경제 민주화가 논의되고 있는 시기이고, 사회적 경제로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다면서 사회적 자본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자본 지원센터를 설립, 관 주도보다는 민간 전문가가 운용하는 복지 체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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