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640분께 충북 청원군의 한 공원 앞에서 박모(·86)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신문 배달을 하던 정모(3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의 시신에서는 별다른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은 경찰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데 어젯밤 잠을 자다가 깨어 집 밖으로 나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위를 견디지 못한 박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파 경보가 발효 중인 청원의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8.2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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