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9일 청주지역 버스터미널은 막바지 귀성길에 오르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의 부산, 대구, 광주 방면 낮 시간대 표가 매진됐다.

배차 간격이 10∼15분 간격인 서울 노선은 역귀성객이 적어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경기 방면의 버스표는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경주, 대구, 울산, 포항 등 호남지역 노선은 오후 6시 이전 표가 매진됐다.

창원, 순천, 여수 등 영남 지역 노선 역시 낮 시간대 표는 동났다.

터미널의 한 관계자는 "연휴가 짧은 탓에 전날 저녁 가장 많은 귀성객이 몰렸고, 연휴 첫날인 오늘 낮까지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원 오송역과 청주역의 열차표는 사전 예약으로 이날 상·하행선 모두 팔렸고, 일부 현장에서 입석표를 끊는 승객들이 간혹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충북을 통과하는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은 평균 시속 30∼40㎞ 정도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일부 톨게이트 부근을 제외하곤 대부분 정상 속도를 내고 있다.

상행선은 두 곳 모두 원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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