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시작된 오송 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의 협의보상실적이 착수 1개월 만에 40.2%의 매우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개발공사는 13일 보상대상 주민 1814명의 38.9%인 706명이 보상금액을 찾아가 토지와 지장물의 감정평가액 4589억원 중 1844억원이 보상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상가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 1월 23일 도청 앞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와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토지보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4일 충북도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결정됨에 따라 이중 일부가 포함되는 오송 2생명과학단지는 각종 조세감면과 국비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기업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져 도정목표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된 바이오산업 허브도시 건설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송 2생명과학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청원군 오송읍 정중리와 봉산리 일원 328만4000㎡(99만평)의 부지에 2016년까지 9323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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