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다문화가정에 한국어교육·경제적 지원



청양군은 올해도 다문화가정에 대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입국 5년 이하의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족 및 자녀교육·상담, 통·번역 및 정보제공, 역량강화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사회의 조기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리가 멀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이 불편한 산동지역 거주 다문화가정 여성과 그 자녀들을 위해 정산면에서도 한글교육과 자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미점)는 지난 12일 센터 회의실에서 다문화여성과 가족, 지도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개강식 및 방문교육대상가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개강식에 참석한 이석화 청양군수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새해 덕담과 함께 “언어나 피부색, 풍습, 모국이 달랐더라도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다”며 “남편은 아내를 적극 도와주고, 아내는 남편과 서로 합심해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지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센터의 올해 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많은 가정이 참여해 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아 주길 바랐다.

청양군은 이밖에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취업과 연계한 자격증 취득 △자녀 학습비 지원 △지역 문화축제 참여 △친정보내기 △농촌총각 결혼정착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정착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고 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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