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경찰서 예산지구대 소속 조창행 경사와 김진영 경장이 침착한 현장 대처로 자살을 기도하던 노인의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밤 10시 57분께 조 경사와 김 경장은 “할아버지가 부부싸움을 한뒤 죽는다며 산에 올라 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 경사와 김경장은 야간에 경사가 심하고 쌓인 눈으로 걷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위험을 무릅쓰고 산에 올라 수색하던 중, 나무에 목에 맨 채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던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이들 경찰은 신속히 목을 멘 끈을 풀고, 의식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한 뒤 평소 익혀온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예산/이종선>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