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충북 청원군, 서울 중구가 지방자치 경쟁력이 가장 높은 시ㆍ군ㆍ구로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28개 지자체의 경영자원ㆍ활동ㆍ성과 부문 경쟁력을 종합평가한 결과 시·군·구 중 충남 천안시(483점)와 충북 청원군(468점), 서울 중구(599점)가 각각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천안시는 경제활동인구 비율과 세입ㆍ세수가 많이 증가했고, 교통기반과 문화ㆍ체육시설 활용도가 우수한데다 인구 대비 공무원의 행정효율이 뛰어나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중에는 경기 안산시가 2위, 경기 성남시가 3위에 올랐다.

청원군은 고부가가치 농업과 ITㆍBT 산업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으로 발전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 중에는 충북 음성군이 2위, 울산 울주군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군은 대도시 인근에서 대규모 공단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제력이 우수한 경우, 구는 기업이 많으면서 세수 등 경제력이 우수한 경우 경쟁력이 높았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최재기·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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