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조사, ‘개최사실 안다’ 10명중 2명 뿐
지역적 차별화 전략 필요… 젊은층 흡수 관건
전국의 성인 남녀 10명중 2명이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알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노년층이 청·장년층에 비해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국민인식 및 태도조사 결과보고서’에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1000명을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할당별로 추출해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해 전국적으로 10명 중 2명(18.3%), 충북은 7명(67.2%), 충주는 대부분(95.7%)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령별 인지도는 전국적으로 60대 이상이 33.1%로 가장 높았으며 50대(17.8%) 40대(15.4%) 30대(12.7%) 20대(11.4%) 순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홍보활동의 장을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젊은 층을 파고드는 홍보수단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조정이 비인기 종목인데다 이번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지방 소도시에서 개최하는 점을 감안할 때 결코 낮은 인지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대회 참여의사는 전국 25%, 충북 40.4%, 충주 75.5%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적극적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충주(33.3%)를 제외하고 전국(2.2%), 충북(8.2%) 등 대부분의 지역이 낮은 수준을 보여 길거리 조정대회 등 찾아가는 홍보 전략을 전개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관련 정보입수 통로는 전국적으로 방송이 77.1%로 가장 높았으며 신문(17.6%), 포털 및 SNS(13.2%), 야외게시물(12.6%) 순을 보였으나 충북(32.1%)과 충주(74.8%)는 야외게시물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있어 지역적으로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회 개최에 따른 기대효과로 충주시 국제위상 제고(70.6%), 주민간 화합(70.8%), 충주발전 기반조성(70.5%) 등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였으나 고용창출 등 경제활성화(55.0%)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 동안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조정경기로써, 사상 최대 규모인 80개국 2,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박일>
동양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