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강남간 고속버스 직통노선 신설…하루 12회 운행

세종시와 서울 강남간 고속버스 직통노선이 신설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과 세종시민의 편의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서울 강남∼정부 세종청사∼세종시 첫마을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버스 직통노선을 신설, 하루 12차례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시∼서울 강남 운행에는 평상시 1시간30분이 걸리며, 현재의 대전∼세종시 첫마을∼정부세종청사∼조치원∼서울 강남 구간을 운행할 때에 비해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종시의 핵심 대중교통 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오는 4월부터 KTX 충북 오송역∼세종시∼대전시 유성구 구간(총연장 31.2㎞)에서 정식 운행된다.
세종시 BRT 차량은 10분마다 운행된다. 현재 CNG하이브리드 저상버스, 디젤하이브리드버스, 바이모달트램 등이 차량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BRT 정식운행에 맞춰 지역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환승시스템 및 교통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41대를 50대로 증차하고 운행체계를 지·간선 체제로 개편, 운행할 방침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서울 직통 고속버스와 BRT가 정식 운행되면 세종시는 대중교통 체계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된다”며 “차량을 운행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세종시와 협의를 거쳐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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