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금 획득, 부활 신호탄
경성현 2관왕 등극

 
오는 18일부터 서울, 강원 등 모두 4곳에서 열리는 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사전경기 둘째 날인 14일 금 4개를 추가 획득했다.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실력을 보였던 이현지(청주여고 3)13일 은메달에 이어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3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여고부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 결승전에서 김소희(상지대관령고 1)에게 0.15초 뒤쳐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이현지는 이날 열린 대회전 결승전에서 15694를 기록, 15711를 기록한 김소희를 따돌리고 값진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경성현(고려대 4)도 금메달을 추가 획득, 2관왕에 등극했다.
경성현은 이날 용평리조트에서 치러진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14916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대현은 15일 펼쳐질 회전과 복합까지 접수하면 목표로 했던 4관왕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까지 서울대표로 활약했던 괴산출신의 경성현은 이번 체전에 충북으로 뛰면서 충북선수단의 목표점수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3일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동근(청주고 3)도 이날 금메달을 충북에 안겼다.
이동근은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대회전에서 15171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1등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정우택(솔밭중 2)은 남중부 대회전에서 7, 구대남(충북스키협회)과 이가람(한국체대 3)은 각각 남·여 일반부에서 5위에 머물렀다.
빙상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국가대표 최지현(청주여고 3)은 울산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500m에서 46825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 금메달과 함께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여일반 500m에 출전한 강혜민(충북선발)5위에 그쳤다.
컬링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송절중이 대구 경서중에 기권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일부에서도 충북연맹은 서울 숭실대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남중부 컬링 단체전에 출전한 송절중은 북서울중에 36으로 패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충북선수단은 사전경기 대회 3일째인 15일 경성현과 이현지가 스키 회전과 복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최지현도 빙상 여고 1000m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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