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운행하는 출퇴근버스 운전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과 15일 경상북도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운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각 지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통근버스는 이달 현재 모두 21개 노선에서 하루 최대 58대 규모로 운행 중이다. 하루평균 1435명의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 통근버스가 대부분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 장거리 운행을 한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가장 빠른 출근버스의 출발 시각이 오전 5시55분(월요일), 가장 늦은 퇴근버스의 출발 시각이 오후 9시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에서 출발하는 노선에서는 운전자가 왕복 320㎞를 이른 새벽과 야간에 5시간 동안 운행해 피로도가 크다.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가 실시한 이번 교육은 운행 전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과 자동차 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본코스, 긴급제동, 위험예측과 회피코스, 미끄럼 주행코스 등으로 구성된 1일 과정이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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