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증평 에듀팜특구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18일 도청에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와 1588억원 규모의 에듀팜특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도안면 연촌리 일대 220만㎡ 부지에 증평에듀팜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에듀팜특구는 복합교육 휴양단지로 농어촌공사의 인재개발원과 힐링 휴양시설, 도·농 교류체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이곳을 도시와 농촌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에듀팜특구가 조성되면 고용 창출과 세수 확대, 수도권 인구 유입, 농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군은 증평에듀팜 인근에 수십억년 전 생성된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에서 백악기 퇴적암류까지 다양한 지질이 분포한 것에 주목하고 이 일대를 ‘지질생태 둘레길’과 ‘지질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난달 말 사업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 현재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기재부가 대상사업으로 선정하면 한국개발연구원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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