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불법광고물 명예감시원 결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근영?육칠봉?김은용 동장?김상연?김규태씨)

 



청주시 율량사천동 지역의 불법광고물을 감시할 노인 명예감시원 4명이 탄생했다.

19일 상당구 율량사천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율량동, 사천동 일대 골목길과 도로변에 불법으로 내걸려 있는 전단지, 플래카드 등 불법 광고물을 수시로 정비할 불법광고물 명예감시원 4인방이 결성됐다.

이들 명예감시원 4인방은 △김규태(75?팀장) △육칠봉(72) △정근영(71) △김상연(71) 4명이다.

이들은 고령의 나이에도 자발적으로 동 주민센터를 방문, 스스로 깨끗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 “평소 불법광고물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고 동네 미관을 해치는 것 같아 속상했었다”며 “우리 동네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근영 팀원은 자신이 소유한 1t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정비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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