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명 사관생도 첫걸음 내디뎌
알제리 등 4개국 수탁생도 입학


사진=19일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열린 '65기 사관생도 입학·재교생 진급식'에서 기본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친 172명의 신입생도들이 입학 선서를 하고 있다.<임동빈>








21세기 항공우주시대 주역이 될 65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이 19일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신입생 학부모·친지, 재교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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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대표인 성경진(20) 생도를 비롯한 172명(남생도 152명, 여생도 16명, 외국군 수탁생도 4명)의 65기 공사생도는 지난달 23일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이날 정식 사관생도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입학식에는 최신예 전투기 F-15K를 비롯해 KF-16, F-4E, F-5E/F, T-50 등 공군의 주력 전투기들이 공중분열을 펼치며 생도 입학을 축하했다.

이번 입학식에선 4명의 외국군 생도가 입학했다. 이들은 각각 태국과 몽골, 베트남, 알제리 국적의 생도들로, 알제리는 한국 공사에 처음으로 생도를 위탁했다. 또 김민석(20) 생도가 현역 공군 조종사(HH-60 헬기)인 아버지 김현영(대령·공사 36기) 6탐색구조전대장의 뒤를 이어 공사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김영민 공사 교장은 “하늘과 우주를 향해 커다란 날개를 펼치기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며 “강도 높은 기초군사훈련을 극복하고 당당히 선 사관생도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과 함께 재교생 진급식도 함께 열려 62~64기 생도들이 각각 1개 학년씩 진급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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