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전도시공사는 19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홍인의 도시공사 사장, 김인홍 정무부시장, 박용갑 중구청장, 원도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하고 새 비전을 선포했다.

새 비전에는 2020년까지 매출 16000억원의 초일류 공기업으로 성장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 문화예술 발전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 추진 등이 담겨 있다.

도시공사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원 발굴에 힘써 2020년까지 1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일류 공기업의 면모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유성복합터미널을 건립하고 2018년까지 유성·서구 도안신도시 내 갑천지구 친수구역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겨울철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오월드(테마파크)에는 2015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화조원과 숲속체험학습원을 조성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9억원을 들여 동구 하소동에 30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구 오류동, 동구 성남·인동에 2014년까지 무주택 서민을 위한 559가구 규모의 순환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2006년 창단한 드리움봉사단의 활동 지원을 위해 직원 1명당 연간 의무봉사 시간을 40시간으로 늘리는 한편 문화예술 육성을 위해 직원의 공연 관람을 지원하고 예술단체와 협력사업을 펼치는 등 대전시가 추진 중인 희망의 끈 잇기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1993220일 시민복리 증진을 목표로 출범한 대전도시공사는 그동안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도안·학하지구 등 택지 개발과 트리플시티 등 아파트 건설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오월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덕분이다.

설립 당시 60억원이던 자본금이 현재는 수권자본금 4000억원(납입자본금 1900억원)으로 늘어났고, 60억원이던 예산은 올해 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1993년 말 3800만원이던 당기 순이익은 2011년에 300억원, 2012146억원(추정치)으로 추산되고 있다.

홍인의 사장은 지금까지 20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가올 20이라며 대전이 첨단과학도시, 환경도시,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하면서 공사의 미래를 위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원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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