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가 경제자유구역청(약칭 경자청) 충주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충주시의회는 20일 열린 174회 임시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경자청은 충주에 설치돼야 한다"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경자청 충주 유치는 인구 30만 자족도시, 100년 번영을 앞당겨 줄 촉매"라며 "그동안 소외된 북부지역 균형 발전과 업무의 효율성,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충주에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와 사업장이 청주권에 편중돼 지역 충북의 발전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청주·청원 통합과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으로 청주권 집중화 현상이 뚜렷한 만큼 경자청은 충주에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북경제자유구역 9.3㎢ 중 충주 에코폴리스가 4.19㎢로, 전체 면적의 46%를 차지한다"면서 "업무 추진의 효율성 면에서도 충주에경자청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이번 주 중 충북도에 제출하기로 했다.<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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