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연 22일 충남 아산지역 고교생들이 이를 규탄하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쳤다.

온양고와 온양여고, 아산고, 한얼고, 용화고 학생 100여명은 이날 낮 12시 온양온천역 광장에 흩어져 있다가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준비한 '독도는 우리땅' 음악이 울려 퍼지자 일제히 모여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였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과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 역을 찾은 여행객들도 이 같은 플래시몹을 관심 있게 바라보면서 학생들의 율동을 따라 하거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학생들은 규탄선언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터무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도 일본에 촉구했다.

이어 '총성 없는 전쟁터 독도'라는 제목 아래 독도에 대한 역사적 자료를 정리한 유인물을 주변에 배포했다.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친 뒤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 참가 학생은 "일본이 독도에 대한 망언을 포기하는 날까지 독도수호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아산/서경석>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