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민선3기 출범 이후 무채무(無債務) 살림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123억원인 채무잔액은 매년 139000여만원(원금 96000여만원, 이자 43000여만원)을 정기적으로 상환해 이달 말 현재 84억원으로 낮아졌다.
최근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채무지급유예(모라토리엄)의 위기에 처한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이는 주민 1인당 채무액 또한 2009371만원 대비 247만원으로 대폭 낮아진 것으로 민선 3기 이후 지방재정의 건전성이 확보됐다.
군 채무 잔액은 1999년 발행한 충주댐 광역상수도 배수로 및 관로매설 7억원 2004년 발행한 충주댐광역상수도 배수관로 확장 245000만원 2004년 발행한 충주댐 광역상수도 수수시설 26000만원 2009년 발행한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채무 60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2009년 차입한 지방교부세 감액 채무 상환 기간이 2024년까지로 당장 채무 ZERO화는 어렵지만 앞으로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음으로써 예산의 규모 보다는 빚이 없고 주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내실 있는 재정운용의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평/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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