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는 22일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숨지게 하고서 시신을 내다버린 혐의(영아살해 등)로 A(여·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9시께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낳은 자신의 아이를 살해하고 며칠 뒤 충남 계룡시 엄사면 한 야산에 시신을 쇼핑백에 넣은 채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모텔에서 혼자 아기를 분만한 뒤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영아가 담겨 있던 쇼핑백에서 지문을 채취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대전 중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논산/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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