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사상 첫 농·축·수산물 수출 6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각종 지원에 나선다.

도는 수출 지원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다지는 등 9개 사업에 모두 54억7300만원을 투입한다.

충남 15개 시·군에 수출 물류비 24억1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65개 업체에 포장재 제작비 8억5000만원 지원, 수출 핵심체 육성사업 대상 20개 업체에 16억원 저리 융자 등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수출 관련 기관의 협의체인 '수출지원단' 대책회의를 연 1회 이상 정례화하고 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품목별 수출협의회의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증명서 작성 등 전문교육도 할 계획이다.

정기 및 수시 수출 상담회를 3∼4차례 열고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는 19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보판촉전과 박람회장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7차례 모두 2억원을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내 농·축·수산물 수출액은 5억8400만달러로 2011년 5억3400만달러보다 5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손권배 도 농업정책과장은 "수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고품질 농·축·수산물을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면 사상 첫 6억달러 수출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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