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무역업계 경쟁력 강화, 무역애로 해결..무역인력양성·다양한 해외마케팅 전략 추진..충북도, 시·군 지자체와 정책적 협력 확대

 


“충북 수출 14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한편, 중소무역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무역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북도, 시·군 지자체, 유관기관과 정책적 협력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월 부임한 박주천(55·사진·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1508-1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 5층☏034-236-1171)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괴산 출신으로 세광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 후 인사과, 무역상담실, 감사실을 거쳐 재무관리실장을 역임한 무역경영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박 본부장 취임 후 충북본부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수출기업의 무역 애로 해결을 위한 현장컨설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무역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무역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올해 추진 계획에 대해 “향후 충북 무역이 우리나라의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위한 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중소 수출기업 육성과 신흥 유망시장 개척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내수기반의 중소기업을 수출 기업화하기 위해 전시·상담회 등을 통한 해외마케팅 역량강화, 바이어 정보제공, 각종 무역절차 지원 등에 주력해 충북수출 140억 달러 달성에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EU 등 국가들은 이미 체결된 FTA를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수출 유망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무역업계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무역현장도 자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경기가 선진·개도국들의 여러 경기부양 등을 통해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지역의 올해 수출전망에 대해선 “완만한 세계경제 회복과 교역 증가율 상승, FTA 발효 효과 등에 따라 수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 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기기 수요 확대 및 단가 회복 등에 따라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충북 지역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연 120억 달러를 상회하는 저력을 보였다”며 “한·일 양국간 경합이 치열한 상황에서 급격한 원화절상 및 엔화약세 등이 우리 수출기업에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불확실한 대외경제여건 속에서 주요 수출 지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족으로 부인 김미숙(50)씨와 1남1녀. 취미는 등산.
<글·박재남/사진·임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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