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보호 대상 신품종, 국제 지정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국제 품종보호 대상작목으로 지정돼 로열티 부담이 컸던 양송이 신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올해 분양할 새로 육성한 양송이 설원과 지난해 인기 끌었던 다향·설강 신품종은 지난 2010년부터 개발돼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등록 되었거나 출원중인 품종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양송이 종균은 호주 실반 등 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해 2008년부터 UPOV(국제식물 신품종보호동맹)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줄 이번 우수한 품질의 신품종으로 수입산 종균을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품질 재배에 적합한 설원과 다수성 균상재배의 설강은 백색종으로 버섯발생적온이 15~16도 중저온성 품종으로 모두 갓의 경도가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 신품종 다향은 갈색 종으로 기존의 재배품종인 705호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23%나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데다 특히, 버섯모양이 균일하고 단단하며 병해충에 강해 고품질 친환경버섯 재배에 적합하다.

다향은 지난해 친환경 고품질 버섯으로 인정받아 서울·경기지역 1300여교의 학교급식과 한살림등 친환경 전문매장에 직거래 납품계약을 체결해 소비자 판촉행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원은 90여 농가의 시범 재배가 이뤄져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신품종 종균을 양송이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지속적인 재배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균 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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