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임지훈·시나위 출신 이병문의 자녀들 활동

 유명 가수와 밴드로 활동한 뮤지션들의 2세들이 속속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고 있다.

1970~80년대를 주름잡은 전영록의 두 딸인 보람과 람은 각각 걸그룹 티아라와 디유닛, 히트곡 ‘사랑의 썰물’로 1980년대 인기를 끈 포크가수 임지훈의 아들 임현식은 그룹 비투비, 록밴드 시나위의 초대 보컬인 이병문의 딸 지요는 이달 데뷔한 걸그룹 퍼플레이로 활동 중이다.

전영록은 지난 2010년 보람과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에 동반 출연하고 람과는 지난해 12월 MBC TV ‘세바퀴’에 함께 출연하는 등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보였다.

보람과 람은 데뷔 전부터 전영록의 딸이란 사실이 가요계에 퍼졌다면, 임현식은 데뷔 후에야 임지훈의 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임지훈은 포크그룹 ‘김창완과 꾸러기들’의 일원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사랑의 썰물’ ‘누나야’ ‘내 그리운 나라’ 등을 히트시키며 1980년대에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아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지난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임현식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하는 환경에서 자라 기타와 건반 실력이 수준급”이라며 “연습생 시절에는 작곡 공부도 하는 등 음악적인 재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지요도 시나위 1집에서 ‘크게 라디오를 켜고’와 ‘남사당패’를 부른 아버지 이병문의 음악적인 재능을 이어받았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