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괴물 투수’ 류현진은 25일 화이트삭스와의 2차전에서 다저스 입단 후 첫 실전 투구를 선보인다.

다저스는 이날 우완 잭 그레인키에 이어 좌완 류현진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다저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서서 2이닝을 던지고 이어 류현진이 3회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겨우내 과감한 투자로 전력 보강에 힘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0-9로 졌다.

간판 타자인 맷 켐프와 칼 크로퍼드 등이 빠졌다고는 해도 3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친 타선의 무기력함이 대패를 불렀다.

지난해 14승을 거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세 개를 잡았지만 4안타를 맞고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딜런 액설로드가 3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탈삼진 4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마운드와 14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조화 속에서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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