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1번지’사업 기대감 커
주민 “경기회복 기회 삼아야”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에 따라 외가인 옥천군 주민들도 덩달아 취임을 반겼다.

지난해 1212일 대통령 선거운동 유세 때 옥천군을 방분한 박 대통령은 남부 3군을 힐링 1번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나서면서 옥천군 주민들은 낙후된 경기 침체를 회복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부3군은 3800억원 규모의 충북 남부권 명품바이오 산림 밸리 조성사업 계획을 세우며 중앙부처 예산 확보에 나섰다.

하진만 당선인으로 확정되면서 육영수 생가 주면 사업을 정확한 계획도 없이 무분별하게 추진하겠다고 나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옥천군은 지난 2011년 육영수 여사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

육 여사 생가를 복원한 뒤 관광객들이 몰리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적정성 논란이 일면서 사업은 2년여 동안 미뤄오다 박 대통령이 당선되자 퍼스트레이디 역사문화교육센터로 방향을 틀어 사업 재추진에 나섰다가 비난을 받고 현제는 중지 중이다.

일부 주민들은 박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말자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한편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남부권 명품바이오 산림휴양 밸리 조성계획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하지만 낙후된 충북 남부권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공약이다.

육영수 생가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오점옥(·54)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관련 사업을 정당하게 공론화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새롭게 출반한 정부에 부담을 줘선 안된다고 말했다.

오 씨는 또 공약으로 걸린 사업은 남부3군이 발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적극 추진해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충북지역 공약은 청주·청원통합시 지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고속화 충북내륙 교통인프라 확충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 동서 5(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이 있다.

<옥천/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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