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사포닌 등 영양성분 ‘가득’
친환경 작물 인기 … 수확 ‘한창’

조광연씨가 태안군 원북면 자신의 밭에서 수확한 아이오피스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오피스가 태안군에서 수확되면서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군 원북면으로 8년 전 귀농한 조광연(53)씨는 올해부터 아피오스를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아피오스는 북미 원산의 콩과 다년생 작물로 칼슘, 철분, 섬유소, 단백질, 사포닌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밝혀져 일본에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당뇨병, 고혈압, 간장 질환, 빈혈, 피부병, 비염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방송매체와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4월에 파종해 같은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하는 친환경 작물로 11~13000원 가량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겨울철 농한기의 대체 소득원으로 주목되는 작물이다.

 조씨는 아직 아피오스가 잘 알려지지 않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다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도록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재배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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