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서 5780명 소위 임관

3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이 다음달 8일 내외 귀빈과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이번 합동임관식에서 육·해·공 사관학교, 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에서 배출된 생도와 학군후보생 등 총 5천780여명이 소위로 임관한다고 27일 밝혔다.

각 학교기관에서 실시되던 임관식은 2011년부터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를 위해 지금과 같은 합동임관식의 형태로 열리고 있다.

합동임관식은 식전 행사, 1부 행사, 2부 행사, 식후 행사 등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선 임관신고 및 부모님 계급장 수여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2부 행사는 각 학교기관 수석 졸업자 우등상장 수여와 임관자 대표에 대한 계급장 수여, 임관수령장 수여 및 임관선서, 축사, 조국수호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신임 소위들은 조국수호에 대한 결의를 담은 '조국 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며 '강한 군대, 튼튼한 안보를 위해 단결하는 국군 장교'가 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육사의 한동윤(23)·한지윤(22) 생도는 남매가 동시에 임관하고 학군의 박정식(24) 후보생은 조부인 박창암 예비역 준장과 부친인 박청권 대령에 이어 3대째 장교로 임관한다.

3사의 고명식 생도는 병사와 부사관을 거쳐 이번에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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