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만0~5세 영유아 가정 모두에 보육료 또는 양육수당 가운데 하나를 지급함에 따라, 연말까지 새로 보육·양육비 지원을 신청하는 사람이 187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부터 주민자치센터와 온라인(www.bokjiro.go.kr)을 통해 보육료(어린이집)·유아학비(유치원)·양육수당(가정보육)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신청자가 137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복지부 관할인 보육료와 양육수당이 각각 28만6000명, 68만4000명이었고 교육과학기술부 관할인 유아학비 신청자가 39만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특히 이 가운데 유아학비를 제외한 보육료와 양육수당의 경우 이달 안에 각각 33만명, 77만명 등 모두 110만명이 신규 지원 신청을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는 보육료(38만명)·유아학비(39만명)·양육수당(110만명) 등 신규 신청자가 모두 187만명에 이르고, 여기에 별도 신청이 필요없는 기존 지원 대상자까지 더해 만0~5세 319만명이 실제로 보육(유아학비 포함)·양육비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초기 온라인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버 증설 등의 작업으로 현재 신청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이달말까지인 신청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신규 지원 신청자들은 서둘러 신청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