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투입… 135대 장비 갖춰

 

 

음성군 농산물유통센터가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잔류농약 분석실 문을 열었다.

27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농약 사용 절감을 통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약 잔류 여부를 분석, 출하할 수 있는 잔류농약 분석실을 설치했다. 분석실은 106규모에 9억원을 들여 질량분석 시스템 등 70, 135대의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농산물·토양·수질의 잔류농약 분석, 식품 중 생산단계의 작물 시험분석 등을 할 수 있다.

민원인이 잔류농약 분석을 의뢰하면 시료를 받아 분석한 뒤 일주일 후 결과를 통보한다.

분석 결과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이나 우수농산물(GAP) 인증용 성적서와 수출 농산물 관련 성적서도 발급한다.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출하 정지 조치와 함께 즉시 폐기한다.

이를 어기고 출하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분석실 설치로 음성 농·특산물의 안전성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 수익 증대 등의 효과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서관석>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