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복지서비스 확대…농업·농촌 활력화 역량 집중”

 농협은 새농협 출범 1주년을 맞아 농업인 복지서비스 확대와 농업·농촌 활력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 2012년 3월 2일 경제사업 활성화와 금융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앙회-지주회사-자회사’체제로 새롭게 출범해 경제지주, 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등 5개 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경제부문에 자본금 4조9500억원을 새로 배분하고, 경제사업활성화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경제사업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금융지주는 종합금융체제를 조기 정착하고 자회사 증자 등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했으며, 상호금융은 대표이사제 도입으로 농·축협 지도·지원, 농업인 금융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세부 이행계획을 5대 항목, 91개 과제로 나눠 추진하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문제를 농협법 개정으로 해소했다. 특히, 정부 현물출자 1조원 지원을 우선 올해에 한해 이차보전방식으로 변경해 340억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도 했다.
올해 농협은 먼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인들에게 조합원 가입을 지원하고, 창업 및 영농기술 교육으로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지원을 위해 농가 영농지원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먼저,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 매진할 계획이다. 소매, 식품, 공판, 종묘사업 등 총 4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올해 총 6805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안정적 농산물 공급기반 확보를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축산물 유통인프라·판매시설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상호금융사업은 내실성장을 통해 서민금융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산건전성을 제고해 연체비율을 2.5% 이하로 낮추고, e금융고객수를 700만명으로 확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1등 신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금융지주는 종합금융체제 경쟁력 강화로 미래도약 기반을 마련한다.
사업(Biz), 사람(人), 문화(文化) 등 3대 부문 10대 경영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공공금융·농업금융 선도 등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농·축협, 계열사와 중앙회 각 사업부문을 융합한 시너지 영역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이와함께 한·중 FTA와 관련 농업부문만은 협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농협 내 농업통상위원회, 품목별·축종별 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한·중 FTA협상 진행상황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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