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서 홀로 지낸 602명이 이틀새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11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박모(6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지인은 경찰에서 "친목회 모임에 며칠간 나오지 않아 집에 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폐암 말기로 최근까지 치료를 받아왔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하루 앞선 2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모(6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아파트 관리인은 경찰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TV가 켜져 있었으며 시신 상태로 미뤄 숨진 지 1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