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이전…유기적 업무체계 구축

5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열린 '세종사무소 개소식'에서 신진선(왼쪽 세번째)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현판제막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가 정부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사무소를 신설했다.

도는 5일 청원군 오송읍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세종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세종시 전담 사무소를 설치한건 충북이 처음이다.

도에 따르면 박영선 서울사무소장(4급)이 세종사무소장을 승계하고, 대외협력을 전담하는 5급 사무관, 7급 주무관 등이 국비확보, 지역 현안해결 등을 위해 중앙 부처와 도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중앙부처 협력 업무를 맡았던 서울사무소는 연락사무소로 축소·운영된다.

도는 보건환경연구원 사무실을 임시사용한 뒤 올 하반기 세종청사 인근으로 사무소를 옮기고, 넓은 공간이 확보될 경우 도와 12개 시·군이 함께 쓸 수 있는 ‘세종시 충북사무소’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요 정부부처가 이전함에 따라 세종사무소를 열었다”며 “이 사무소는 중앙공무원과 긴밀한 협력·유대강화 및 신속한 정책동향 확보 등을 통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건설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국무총리실,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주요부처가 세종청사에 입주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등이 이전한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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