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조정경기장 활용… 방문객 유치·활성화
오전 개관 프로그램 등 체험행사장으로 '재도약'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전국 최고의 체험학습장으로 부상하기위해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충주시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천문우주기획(대표 이태형)은 천문과학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올해 운영방향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시와 천문과학관은 2020년 충주의 미래상인 역사·문화·스포츠 중심의 레포츠형 관광도시 비전 아래 과학관 주변에 산재한 문화재와 조정경기장 등 주요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 유치는 물론 충주관광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천문과학관은 4월 과학관의 정기 체험축제인 과학의 달 행사와 5월의 별초롱 대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천문관측관의 특성상 시간 및 접근성이 떨어졌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3~7월, 9~11월 기간 동안 오전 특별개관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태양계 관측 등 일반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오전 특별개관 프로그램은 그동안 오후 개관으로 천문과학관을 찾지 못한 유아 및 원거리 체험자들을 관람객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문과학관은 지난해 하반기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공모한 2013 전국 과학관 전시물 제작교류 지원사업에 선정,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됨에 따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8월에는 한 달 동안 경기장 내에서 디지털 천체 영상전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천문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억3900만원을 들여 천문관측용 최첨단 장비 보강으로 이용객의 불만을 해소하는 한편, 주위의 문화재 및 체험장, 휴양원등과 연계해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기존 홈페이지(http://gogostar.kr) 개편과 함께 페이스북 활성화를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고구려천문과학관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에 부응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4월 충주시 가금면에 9917㎡의 부지 위에 지하1층 및 지상 2층의 496㎡ 규모로 개관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관측실(주, 보조)과 천체투영실, 전시실, 시청각실 등을 갖췄으며 지금까지 10만여명이 과학관을 찾아 하루 평균 70여명이 이용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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