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충남지사, 출마선언

국회의원 부여·청양 4.24 재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는 이완구 전 충남지사를 비롯해 9명에 달한다.

새누리당 이완구(63) 전 충남지사는 7일 부여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부여·청양과 충청의 발전을 위해 4.24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충청은 큰 인물을 길러내야 한다. 그래야 중앙에서 충청이 홀대받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충청권의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청양 출생으로 양정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지사는 1974년 행정고시(15회)로 공직에 입문해 홍성경찰서장과 충북지방경찰청장, 충남지방경찰청장, 15대·16대 의원, 충남지사 등을 지냈다.

이 전 지사는 19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지난해 1월 '다발성골수증'이 발병,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그해 10월 완치되면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재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에선 이 전 지사 외에 이진삼(76) 전 자유선진당 의원, 박종선(59) 전 육사 교장, 홍표근(59) 전 충남도의원, 김홍조(70) 전 한나라당 부여지구당위원장, 소종섭(45)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 이영애(62) 전 새누리당 의원, 박남신(65) 한국승마방송 대표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민주통합당에선 정용환(56) 변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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