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재성)는 올해 부채농가 경영회생에 필요한 사업자금 167억원을 충북지역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농가부채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공사)에서 매입해 그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고, 매입농지는 당해 부채농가에 저렴한 임차료(매입가격의 1% 이내)로 장기 임대해, 환매권을 보장하고 농가경영의 지속성, 안정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자연재해 피해율 50%이상 또는 부채 3000만원 이상이면서 자산대비 부채율이 40%이상인 농업경영체가 해당되고, 매입대상은 지목이 전·답·과수원인 농지로 매입상한가는 ㎡당 6만원이다.

지원농가가 농지 환매시에는 감정평가 금액과 연리 3%의 정책자금 금리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가격을 택해 환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충북본부 김동은 경영회생 담당은 “17일 현재 14농가(부채 38억원 해당)가 신청해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을 도울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농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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