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책 전문 케이블 방송 ‘온북TV’가 다음달 출범한다.

‘온북TV’는 유네스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4월 23일에 공식 개국하고 신간 소개, 베스트셀러 서평, 출판계 동향, 인문학 좌담 등의 프로그램을 24시간 선보인다.

온북TV는 경기 파주출판도시에 방송 시설을 마련하고 이달 초부터 전국 500만 가정에 시험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온북TV의 모태는 2003년 시작한 인터넷 방송으로, 도서배송 대행업체인 ‘여산통신’ 설립자 조철현(53)씨를 주축으로 출판사와 도서관, 서점 등이 자금을 보태 케이블 방송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여산통신 대표에서 자진사퇴하고 온북TV 대표이사가 된 조 씨는 “낚시 방송부터 바둑, 만화, 요리 방송까지 있는데 유독 책 방송만 없는 현실에 시청자는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라며 “책의 주인이자 책 방송의 주인인 시청자가 지식 탐험의 향연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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