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 큰불
9일 오후 3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용흥초등학교 뒷산에서 큰불이 나 불길이 번지고 있다.

 

 




9일 오후 3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용흥초등학교 뒷산에서 큰 불이 났다.

불은 일부 아파트와 민가로 옮아붙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현동 대동보성아파트 2개 동의 꼭대기층 2가구에 불씨가 튀어 피해가 났다.

인근 주택 5채도 불길이 번지면서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박규도(27)씨는 "오후 3시 50분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는데 얼마 안되는 거리도 안보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헬기 2대와 공무원 등 1천5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3.3.9 suho@yna.co.kr불이 나자 포항시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시는 용흥동, 양학동, 우창동 등 3개 동의 주민들을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산림당국은 소방·임차·군헬기 10여대와 공무원 1천5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으나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은 산이 걸쳐 있는 창포동, 우현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 일대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도로와 주거지를 뒤덮고 있다.

또 주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주변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산불이 난 곳이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오후 4시 10분께 대피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주민 수천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 한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이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산 주변 3개동 주민들을 대피시켰다"며 "불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에는 용흥동 외에도 연일읍 우보면에도 산불이 발생, 현재 진화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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