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지 34만㎡ 활용…연구시설 배치

충북도는 청원군 오송 일대에 조성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내에 대규모 연구개발용지를 추가 개발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오송생명과학단지 실시설계 변경 용역’을 실시키로 하고 오는 18일까지 입찰에 참가할 업체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첨복단지 113만1000㎡ 가운데 현재까지 원형지로 남아 있는 34만㎡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당초 이곳을 학교시설 용지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연구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 것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 일대의 기반시설과 연구시설 배치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연구용역을 오는 12월까지 마친 뒤 2014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2015년에 준공할 방침이다.

분양 시기는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첨복단지의 연구기능을 높이고 오송생명과학단지도 활성화하기 위해 원형지를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송 첨복단지는 현재 △핵심·연구지원시설 △국가 바이오메디컬시티 △민간 연구·산업시설 등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민간 연구·산업시설에는 화상전문병원인 ㈜메디컬그룹 베스티안, 다국적기업인 코비디안 코리아㈜ 등 10곳이 입주할 예정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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