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연풍성지 성당에서
9일 성 황석두 루카 탄생 200주년 기념성당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주례로 연풍성지 중앙제대 정면 성모동산에서 진행됐다.
1813년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당시 연풍현 병방골)에서 태어난 황석두 루카는 1834년 영세 입교했으며 1866330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갈매못)에서 순교했다.
양자 황 요한이 고향에 안장했고 19807월 평해 황씨 문중 묘에서 유해를 발굴해 수안보 성당에 모셨다가 1982년 연풍성지로 이장했으며 19845월 한국 순교 성인 103위에 포함했다.
연풍성지에서는 1964년 순교자를 교수형에 처한 형구돌을 처음 발견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로 옮겨 전시하고 있으며 이후 두 개의 형구돌이 추가로 발견됐다.
기념성당은 2011923일 성당건축 사업승인 신청서가 교구건축위원회에 상정됐으며 1018일 기본설계와 201292일 세부설계에 들어가 이날 준공하게 됐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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