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성장단계별 적정 사육온도 범위 달라
돼지가 다른 가축에 비해 성장단계별 적정 사육온도 범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돈사 환경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큰 돼지가 더위에 약한 것과 달리 작은 돼지는 추위에 매우 취약하며, 분만돈사는 30도 내외의 고온이 필요한 새끼돼지와 16도가 적정온도인 어미돼지가 한 공간에서 사육돼 관리가 어렵다.
농진청 돼지 성장단계별 사양관리요령에 따르면 먼저, 젖을 떼지 못한 새끼돼지는 전용 보온등이나 보온상자를 유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환절기 일교차에 노출되면 허약한 돼지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칸에 여러 마리를 키우는 비육돈사의 경우엔 환기량 조절이 요구된다. 관리자가 직접 환기팬을 수동 조정·관리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박준철 연구관은 “돼지 생산성을 높이고 유전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절기 성장단계에 따라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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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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