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충북 방문단, 현지 아동 후원 자매결연


 사랑의 점심 나누기성금 지원사업 현장점검차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충북방문단(단장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현지 방문 기간 동안 아동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일대일 후원을 약속했다.
충북방문단 단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910일 일정의 에티오피아 방문 기간 동안 아디스아바바 굴렐레 월드비전사업장을 방문, 현지 아동들과 일대일 후원 자매결연했다.
굴렐레구 주민 대부분은 일자리를 찾아 이주한 농촌 주민들로 주로 산에서 벌목을 하거나 일용노동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으며, 아동들은 거리에서 구걸을 하거나 행상을 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굴렐레 지역은 성인인구의 7%가 에이즈에 감염돼있고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109명에 이르는 등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월드비전은 아디스아바바에서도 가장 빈곤한 지역인 굴렐레구에 지난 1997년부터 소득증대사업 보건·교육·결연사업을 통해 집중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열악한 사정을 직접 경험한 충북방문단원들은 현지에서 해브타무 세나훼케시(·9), 에메이욥(8)군 등 8명의 아동을 만나 후원 협약을 맺고, 매달 월드비전을 통해 3만원씩을 후원키로 했다.
충북방문단원들의 정기후원금은 결연 아동이 살고 있는 마을과 지역사회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학교를 건축하고 급수시설 설치 등 보건 환경 전반에 걸쳐 쓰인다.
게타초 아바테 월드비전 에티오피아 본부 굴렐렐사업장 책임자는 대한민국 충북도민의 사랑이 빈곤의 땅 굴렐레의 구석구석까지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어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굴렐레 사업장은 50여명의 아동이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에티오피아 아동 결연 관련 문의=월드비전 충북지부(043-293-9191)
<에티오피아/유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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