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건소 혈압·혈당 체크

홍성군은 우리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으로 찾아가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내 혈압, 내 혈당 알기’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내 혈압, 내 혈당 알기 사업’은 보다 많은 군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지수를 높이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2011년 홍성군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의하면 지역의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인지율은 43.6%, 혈당 인지율은 1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 환자 100명 중 57명이, 당뇨 환자 100명 중 86명이 자신의 증상과 질병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는 본인의 혈압·혈당을 알고 있는 자체가 만성질환 예방의 첫 걸음이고, 초기단계에 질병을 발견할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생활습관개선을 통해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 나서 주민건강을 체크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군 보건소 직원들은 홍성장에서 상인 및 주민 220명을 대상으로 기초검사와 건강상담을 진행했으며, 기초검사 결과 고혈압 36명, 당뇨 11명이 조기발견 돼 집중 개별상담과 치료를 위한 병원 안내 등의 관리를 받았다.

군 보건소 만성질환 관리팀에서는 홍성장 방문에 이어 오는 19일 광천장, 28일에는 갈산장을 각각 방문해 건강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월 1회 각 전통시장을 방문해 본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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