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56) 경찰청장 내정자는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3월 전년보다 4천여만원 늘어난 10억2천2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내정자의 당시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본인과 부인 공동명의로 사들인 아파트와 본인 이름으로 된 아파트 임차권으로 총 14억100만원에 이른다.

이 내정자는 부인과 공동 명의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117.50㎡(35.6평) 아파트 1채(7억1100만원)를, 본인 이름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125.83㎡(38.13평) 아파트 1채의 임차권(6억9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 자산은 1억2100여만원으로 본인이 경찰공제회, 농협, 삼성생명보험, 신한은행 등 4곳에 1억580여만원을, 부인이 국민은행과 삼성생명보험에 약 1400만원을 예치하고 있었다.

장남은 한국가스공사 등 주식 1300여만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 내정자 본인과 부인이 갖고 있는 사인 간 채권이 1억3000만원, 본인 소유로 된 2007년식 SM7 승용차가 1270만원으로 각각 신고됐다.

채무 규모는 은행 채무 약 1억2600만원, 전세보증금 3억8000만원 등 총 6억5천600만원이었다. 병역은 학군장교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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