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시설농가 2kg당 3만원 출하

 

 

요즘 청양에서는 봄철 식욕을 돋우는 곰취의 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하우스와 노지재배 등 3300면적에 곰취를 재배하고 있는 장평면 죽림리 김주홍(산채연구회 부회장)씨의 경우 주문생산에 의한 직거래로 2kg3만원씩 높은 가격에 첫 출하, 부자농촌 만들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곰취가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유는 기침과 천식 및 가래억제는 물론 고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고지혈증의 농도저하로 피를 맑게 하고 피로회복 등에도 좋으며, 민간에서는 어린 싹을 황달이나 단독, 뼈마디 염증, 치질, 간염 치료에도 쓰인다.

곰취의 잎은 삶아도 색이 변하지 않고 향기와 담백한 맛이 없어지지 않으며, 생으로 먹거나 삶아서 쌈을 싸먹기도 하는데 삶은 것은 나물이나 볶음, 국거리, 찌개감 등 다양하게 조리 할 수 있다.

파종에서 수확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작물로 가을이나 봄에 씨앗을 파종해 휴면기에 들어가는 10월 이후나 새순이 돋아나기 직전인 3~4월에 포기나누기를 하는데 특히, 청양에서 재배되는 곰취는 초기 보온과 후기 차광 등을 통한 연화재배로 상품성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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