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성효(대전 대덕구) 의원은 19일 대전시장으로 일할 2006~2010년 당시 업무추진비를 현금화해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업무추진비는 합당한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집행됐다. (대전)시민 앞에 한점 부끄럼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호도 개인적인 용도로 쓰기 위한 생각도 없었고 또 그렇게 쓰지도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이미 제가 시장 재임 시절과 임기 이후 ‘혐의 없음’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것”이라며 “2008년 감사원 감사 결과 업무추진비가 관행대로 집행됐기 때문이 별다른 지적이 없었고, 2010년 전공노에서 전국 12개 광역단체장으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시장 재임 때나 지금이나 돈 문제에 대해 티끌만큼도 잘못한 게 없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정정당당한 정치인, 일로 보답하는 정치인으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이날 박 의원이 대전시장 재직시절 업무추진비를 현금화해 증빙 서류 없이 1억원 이상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을 감사원이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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