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0억4700만달러·수입 31억2000만달러…전년대비 75% 증가

 
 
충남 서북부지역의 2월 중 무역 수지가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내수 수요 위축에 따른 수입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규모가 75% 증가했다.
20일 천안세관의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당진, 예산 등 충남서북부 지역의 전체 수출은 504700만 달러, 수입 312000만 달러로 192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122월의 11억 달러에 비해 75%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수출이 지난해 2월에 비해 5.7%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경기불황에 따른 내수 수요 위축 등으로 15%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출 실적은 평판디스플레이가 TVLCD패널 출하량 증가와 수출 단가 상승 등으로 91800만 달러를 기록해 2012278500만달러 보다 16.9%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와 석유제품 승용자동차 등 대부분의 수출품목이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부족으로 수출이 대부분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와 반도체,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각각 132100만달러와 67500만달러, 6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월에 비해 11.8%4.3%, 89.8%씩 줄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수출은 전반적 해외시장 수요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평판디스플레이가 수출호조를 보였지만 수입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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