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다문화가정 여성의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펼친다.
군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9가정을 선발, 사업비 3500만원을 들여 친정나들이를 떠날 수 있도록 왕복 항공료를 지원키로 했다. 한 가족당 4인의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다.
올해 첫 수혜자인 누엔티 김풍(30·영동읍 중앙로), 레김 드어이(29·양강면 교동길)씨는 가족들과 함께 지난 24일 친정인 베트남으로 친정 나들이를 떠났다.
이들은 오는 46일까지 친정 부모와 가족을 만나며 고향의 향수를 달랜다.
아울러 베트남 4가정, 일본 1가정, 태국 1가정, 필리핀 1가정 등 나머지 7가정도 앞으로 친정 나들이 길에 오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해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저소득층 결혼이민자들에게 친정방문 기회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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