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도다리 축제가 한창인 충남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 27∼30일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26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에 바닷길을 걸어보지 못한다면 오는 8월까지 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조수간만의 차로 나타나는 바닷길은 바다 조위 높이가 80㎝ 이하일 때 나타나며 이보다 10㎝가량 낮은 70㎝ 이하는 돼야 열린 바닷길을 따라 석대도까지 바닷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열리는 바닷길은 27일부터 시작돼 29일 조위 40㎝로 절정을 이루고 30일까지 이어진다.

4월부터 7월까지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짧아 열리는 장면을 볼 수는 있지만 석대도까지 걷는 체험은 어렵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열리고 있어 바닷길을 체험하고 3∼4월에 가장 맛이 좋다는 주꾸미와 도다리도 맛볼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27일 오전 10시 08분(조위 61㎝) △28일 오전 10시 49분(조위 42㎝) △29일 오전 11시 28분(조위 40㎝) △30일 낮 12시 08분(조위 55㎝)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보령/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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