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완충녹지·가로숲·천변 가로수 추진

홍성군은 도청 이전에 따른 도청소재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오는 6월에 열릴 예정인 65회 충남도민체전과 31회 전국연극제를 대비해 도시 가로경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부에선 완충녹지 등을 무단으로 훼손, 점유해 사용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과 관리 감독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도시 가로경관 개선사업으로 2억3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연극제와 도민체전 개최에 앞서 5월까지 가로숲 및 완충녹지 조성, 용봉천변 가로수조성 사업 등의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용봉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정비된 수변공간에 5200여만원의 사업비로 겹벚나무 416주, 왕벚나무 50주 등 466주를 식재해 하천변 가로숲 조성을 통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용봉천변 가로수 조성사업을 5월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홍성의 주 진입도로인 대교리의 도로변 녹지에 가로숲을 조성하고자 1억600여만원의 사업비로 소나무 등 66주와 산철쭉 등 관목 4900주를 식재하는 가로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경관개선 및 탄소흡수원 확충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도심녹지 조성으로 도시미관개선은 물론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도청소재지에 걸맞도록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리의 허술한 틈을 이용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완충녹지 등이 파괴되고 허가된 진·출입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도로를 개설해 사용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홍북면 이모(34)공무원은 “홍성에서 도청으로 진행하다보면 동진아파트 앞의 신호등이 직진신호로 연계돼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생각지도 않은 차량이 튀어 나와 대형사고가 발생될 뻔했다”며 “신도시 주변이나 홍성 관내 및 신도시 부변의 완충녹지 등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와 단속으로 관리가 이뤄져 대형사고를 방지하고 법의 준엄함을 보여줘야 된다”고 말했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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